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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정보

중곡문화체육센터에서 수영 배우고 있습니다.

올해 8월까지 뉴질랜드에 있으면서 수영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정말 끝내주는 바다들이 많이 있는데, 물에 대한 공포가 있다보니 제대로 즐기질 못하겠더군요.

특히나 오클랜드 북쪽에 "Goat Island" 라는 정말 좋아하는 스노클링 포인트가 있었는데

외국인들은 전부다 구명조끼 없이 수심 깊이 들어가 다양한 물고기들과 놀다 오는데, 저는 구명조끼가 필수라

항상 수면 위에 떠서 멀리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오자마자 집 근처에 있는 중곡문화체육센터에 수영강좌를 등록했습니다.

위치는 중곡역 7번 출구에서 정말 가까워서 편리한 것 같습니다. 


중곡동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시설들을 마련해놓은 센터입니다. 

1층에는 헬스장과 수영장이 있고, 3층과 4층에는 문화교실과 도서관이 있습니다.


도서관은 아직 한번도 가보질 않아서 수영장 건물과 연결이 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바깥에 도서관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지붕에 공원도 좋아보이네요.


수영 및 다른 체육강좌는 매월 22일부터 말일까지 등록이 가능합니다. 

등록기간이 지나더라도 자리가 남아있으면 방문접수가 가능한거 같았습니다.

저는 주 3회 월수금 반을 등록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1개월에 55000원인데 강습받는 메리트를 생각하면 

자유수영에 비해 비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자유수영은 입장가능한 시간이 정해져있고 성인기준 평일 3500원, 

주말 4500원입니다.


방문접수 시에는 안내데스크에서 접수를 하시면 됩니다.

수영장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촬영금지이기 때문에 찍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자유형부터 배우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체득이 쉽지 않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어요.

50분의 강습시간이 너무나 길게 느껴졌는데 날을 거듭할수록 조금씩 나아지는 제 모습을 느끼면서

수영이 점점 재밌어지고 있습니다. 

처음엔 호흡도 제대로 못해서 숨막혀 죽을 뻔 했었지만 이제 자유형은 어느정도 수월하게 되는게 신기합니다.

이제 평영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속도도 느리고 힘들어서 더 열심히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접영까지 마스터하는 날까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