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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정보

청계천 등불축제/서울 빛초롱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열리는 청계천 등불축제이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다녀왔습니다.

이유는 접근성이 좋기도 하기 때문이고, 매년 새로운 테마의 설치물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즐겁습니다.

축제가 열리는 기간은 2017년 11월 3일(금)~2017년 11월 19일(일)까지입니다.

짧지 않은 기간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수 있을거 같네요.

청계천 등불축제 장소는 청계광장에서부터 시작을 하시면 됩니다.

광하문역 5번 출구에서 가장 가깝겠네요. 저는 종각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중간에서부터 구경을 시작했어요.

 

 

 

청계천에 내려가서 가장 먼저 본것은 듀라셀 토끼가 산을 오르는 형상의 등불이었어요.

색감도 매우 이쁘고, 디테일하게 잘 꾸며놨네요.

 

이건 더 대박이네요. 듀라셀 홍보 제대로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전지를 베이스로 한 기차가 진짜 달려갈 것처럼 세밀하게 꾸며져 있었어요.

 

날이 추웠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많은 커플, 친구, 가족 단위의 무리들이 갖가지 등불들을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여자친구와 함께 꽁냥꽁냥 손을 잡고 걸었습니다.

건너편에서도 수많은 인파가 걸어오고 있었어요.

종로 광장시장을 모티브로 한 등불들인가 봅니다.

군대 시절에 휴가 나와서 광장시장 안에 있는 저 자매집을 갔던 추억을 잠시나마 새록새록 떠올려 봤습니다.

 

각 국가별로도 전시물을 출품한거 같았는데, 필리핀의 등불입니다. 왠지 모르게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풍기네요.

 

타이완의 귀여운 곰돌이 등불입니다.

 

역시나 한국의 멋이 최고인거 같네요. 한복의 멋을 알리는 오색빛깔 등불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저 미니언즈를 닮은 캐릭터도 너무 귀엽네요.

 

광교 밑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먹거리가 있어서 유독 인파가 더욱 많았습니다.

 

소원등을 달거나 띄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고, 갖가지 문화체험 행사도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곧 있을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하며 봅슬레이, 스케이트 등의 등불도 있었는데 유독 빛난던거 같습니다.

서울 가장 한복판 빌딩숲 사이에 이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참 좋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구이자 입구인 청계광장에 나왔습니다.

저희는 중간에서부터 합류를 했기 때문에 청계광장을 출구로 했지만, 여기서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매우 많은 분들이

줄을 서 계셨어요. 외국인 분들도 많이 보였는데, 좋은 관광코스로 정착되면 좋을거 같네요.


잠시나마였지만 동심에 젖을 수 있는 시간이었고, 이렇게 또 1년이 금방 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쨌거나 정말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