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영웅"에서 피터린치는 개인투자자가 강점을 가질 수 있는건 생활 속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는 주식투자에 있어서 기관보다 정보력에서 우위를 점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며 맛있게 먹은 음식들, 자주 사용했던 물건 등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고
그 기업의 가치가 저평가 되어 있다면, 투자할만한 값어치가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올해 8월에 슈피겐코리아에 관심을 갖고 매수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슈피겐이라는 브랜드를 들어봤을텐데, 저도 브랜드는 알고있었지만
시중에 저렴하게 구매할수 있는 폰케이스가 워낙 많기 때문에 솔직히 관심 밖이었어요.
투자종목으로서 슈피겐코리아에 관심을 갖고나서 제가 쓰는 V20 핸드폰의 케이스를 슈피겐으로 구매해봤습니다.
사실 구입 전에는 시중에 굉장히 저렴하게 파는 케이스들이 많은데 굳이 2만원 가까이 되는 돈을 들일 필요가 있을까
싶었지만 써보니 확실히 좋긴 좋더군요.
일단 마감이 굉장히 깔끔하고 재질이나 디자인도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폰 케이스 본연의 목적인 핸드폰 보호에 중점을 두고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품의 퀄리티가 훌륭하기 때문에 아마존에서 지속적으로 판매순위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는거겠죠.
현재 제가 매수할 당시보다는 주가가 상승해서 11월 8일 기준 5만원 정도입니다.
9월 말에 37700원까지도 떨어져서 매력적인 가격이라 생각하고 추가매수를 했었습니다.
5년 간의 차트를 보면 슈피겐코리아의 주가가 얼마나 많이 하락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2015년 초 무렵에는 176000원까지 상승했었는데 그 뒤로 점차 하향곡선을 그렸네요.
아마 수많은 개미투자자들이 눈물을 머금고 손절을 감행했을거 같습니다.
기업실적분석을 보면 기업의 벨류에이션은 아직 매력적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감소하고 있고, ROE도 14년 대비해서 많이 줄었네요.
그렇지만 부채비율이 11프로 정도이고 현금 유보율도 굉장히 풍부하기 때문에 재무안정성 면에서는
안전마진을 가질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소액 개인투자자는 항상 안전마진을 두고 투자를 해야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슈피겐 코리아를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핸드폰 악세사리라는 사업 아이템의 특성상, 독보적인 전문성이나 특수성을 가지는게 아니기 때문에
회사 측에서 슈피겐코리아만의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지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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