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도요리가 먹고 싶어서 이태원에 있는 "아그라"에 방문했습니다. .
뉴질랜드에 있을때 인디안레스토랑을 자주 갔는데, 버터치킨 커리는 정말 중독될 정도로 좋아했었습니다.
버터치킨의 맛이 너무 그리워서 인도요리를 먹기위해 이태원으로 놀러갔지요.
아그라 위치는 1번 출구로 나오셔서 쭉 걸어가셔야 합니다.
한동안 계속 미세먼지와 흐린 날씨로 인해서 기분도 울적했는데 오늘 서울 하늘을 보니
맑고 청명해서 구름도 이쁘게 떠있었습니다. 이태원역 1번 출구를 나왔는데 하늘이 정말 맑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인도요리를 먹는 설렘까지 더해져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인디안 레스토랑 아그라로 향했습니다.
조금 걷다보니 빨간 글씨의 간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입구가 마치 지하던전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신비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입간판이 세워져있는데 1인 1메뉴 주문시 와인 또는 맥주 무제한 이벤트를 하고 있어요.
무척이나 구미가 당겼지만 점심에 방문한터라 낮부터 헤롱헤롱대기는 싫었습니다.
아그라를 이용하는 고객은 1시간 30분 무료주차가 가능하더라구요. 가뜩이나 이태원에 주차할 곳이 없어서 문제였는데
차를 갖고 오는 경우에도 편안하게 인도요리를 즐길수 있겠네요.
들어가는 입구가 굉장히 멋있습니다.
샹들리에는 고풍스러워 보이고 벽에 붙은 나무가면들은 정중히 환영을 해주는듯 하네요.
안에 들어가니 벽면에 싸인들이 많이 걸려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태원이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다 보니 연예인들도 많이 방문을 하나봅니다.
벽에 걸려있는 가면이 굉장히 독특한 분위기를 더해줬습니다.
와인 무제한 이벤트를 하고 있던데 많은 종류의 와인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천천히 봤습니다.
런치 스페셜 행사도 하고 있어서 11시 30분부터 15시까지는 저렴하게 할인된 코스요리를 먹을수 있습니다.
저희는 좀더 푸짐하게 먹고 싶어서 아그라 스페셜 2인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아그라 스페셜은 1인에 29000원인데 브레드나 샐러드 중에서 한가지 자유롭게 고를 수 있고, 탄두리 치킨이 제공됩니다.
또한 커리 중에서도 1가지를 고를수 있고, 난과 라씨까지 푸짐하게 제공이 됩니다.
한 가지 좋은점은 난과 라이스, 라씨는 무제한 제공이 되기 정말 푸짐하게 즐길수 있었네요.
평소에 인도요리를 먹으러 가면 라씨를 좋아해서 한잔 더 시켰었는데, 5900원 짜리 라씨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니 좋더군요.
다양한 선택지 중에서 샐러드에서는 허니망고 브레드와 흑임자 브레드를 시켰고, 커리는 버터치킨 마크니와 크랩코르마를
주문했습니다. 허니버터 난과 망고 라씨, 딸기 바나나 라씨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직원분이 망고라씨와 딸기바나나라씨를 먼저 갖다주셨습니다.
망고라씨를 먹었는데, 망고가 위에 보이는 것처럼 정말 많이 들어가 있어서 먹는 내내 망고가 계속 씹혔습니다.
망고 맛만 내는게 아니라, 실제 망고가 많이 들어있어서 맛있었습니다. 딸기바나나도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흑임자 브레드와 허니망고 브레드가 나왔습니다.
흑임자는 야채와 함께 버섯, 올리브, 흑임자가 풍성하게 들어가 있어서 아래에 깔려있는 난과 먹으니 찰떡궁합이었어요.
허니망고는 치즈와 함꼐 달달한 망고를 곁들여 먹으니, 입안에 달콤상큼한 맛이 가득 돌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제가 먹어봤던 탄두리 치킨 중에서 가장 맛있었습니다.
향신료 향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살은 굉장히 부드러워서 소스에 찍어 먹으니 최고였습니다.
메인요리인 버터치킨 마크니와 크랩 코르마, 허니버터 난입니다.
크랩코르마는 게가 통으로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게살은 맛있었지만 커리맛이 개인적으로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짜지도 않고 맵지도 않고 특색있는 맛도 없고 좀 어중간한 맛이었습니다.
안에 들어가있는 감자는 코르마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 것 같았습니다.
한가지 좋았던 점은 아래에 작은 양초가 있어서, 먹는 동안 커리가 식지 않아서 맛있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버터치킨의 맛은 훌륭했습니다.
적당하게 간이 잘 되어있고 버터치킨의 중독성 있는 맛이 잘 살아있었습니다.
안에 치킨도 가득 들어있어서 제대로 버터치킨을 맛있게 즐기고 왔습니다.
라씨가 무제한 제공되기 때문에 베리베리 라씨를 한잔 더 주문해서 맛있게 먹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양이 푸짐하게 제공이 되어서 난이나 라이스는 더 추가하지 않고 먹어도 충분했어요.
뉴질랜드에서 먹었던 버터치킨이 그리워서 방문했던 이태원 "아그라"
탄두리 치킨은 역대급이었고, 버터치킨 커리와 라씨도 정말 맛있어서 푸짐하게 잘 먹고 왔습니다.
다음번에 인도요리가 먹고 싶어지면 다시 한번 이태원으로 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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