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는 유명하고 멋진 관광지들이 워낙 많이 있는데, 오클랜드에도 아름다운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클랜드에 지내면서 가봤던 곳중에 최고의 여행지는 오클랜드 서쪽의 와티푸 트레킹코스였습니다.
오클랜드 근교까지 왠만한 곳은 전부 다 가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여기가 최고였습니다.
일단 비포장 도로를 지나 산 속에서 트레킹 코스가 출발이 되기 때문에 차가 없이는 가지 못합니다.
주소는 구글 맵에서 Omanawanui Track Carpark을 목적지로 정하고 가시면 됩니다.
유의할 점은 산 속에 진입하기 시작하면 길이 굉장히 험하기 때문에 천천히 조심해서 가야합니다.
Whatipu에 가면 트레킹 코스가 여러 개로 되어 있어서 선택을 해야합니다.
제가 갔던 곳은 Gibbons Track이었는데 정말 미친듯이 아름다워서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특히나 지도에 명시되어 있는 Gibbons Track First Lookout Point는 와티푸 트레킹의 백미였어요.
저에게 추천을 해준 뉴질랜드 친구는 다른 Track도 가보았는데, 역시나 끝내주게 멋졌다고 하네요.
시간이 되면 가보려고 했는데, 가보지 못하고 한국에 와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트레킹 코스가 시작되기 전에 캠핑을 할 수 있는 그라운드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캠핑카를 주차해놓고
각자의 방식으로 여유를 즐기고 있더군요. 뉴질랜드에는 이런 아름다운 캠핑장이 많이 있어서인지
다양한 형태의 캠핑카로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와티푸 트레킹의 시작지점입니다.
날씨가 굉장히 맑아서, 트레킹 하기에는 최고의 날씨였습니다.
제가 갔을때에는 트레킹을 하는 동안 사람을 거의 만날 수 없었어요.
지나가는 사람 네다섯명을 본게 전부였는데, 그래서 오히려 정말 제대로된 자연을 만나는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광활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오롯이 나만이 소유하는 듯한 느낌은 잊지 못할 경험입니다.
정말 말이 안나오는 자연의 아름다움입니다.
구름마저도 한 폭의 수채화처럼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한국과 같은 하늘에 같은 들판인데, 뭔가 훨씬 더 광활하고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사진상으로도 아름답지만 직접 눈으로 봤을때의 기분은 말로 표현 못합니다.
Gibbons Track으로 올라가다 보면 한 30분 정도만 걸으면 위에서 말씀드렸던 First Lookout Point가 나옵니다.
처음에는 나무에 가려져 있어서 잘 안보이다가, 샛길로 빠지면 이런 풍경이 나오게 됩니다.
정말 처음에 보고나서 감탄을 몇번을 했는지 모릅니다.
사진은 보정을 전혀 하지 않은 사진 찍을때 그대로의 색감입니다.
살면서 이렇게 눈이 부실만큼 파랗고 드넓은 바다는 본적이 없었습니다.
바다뿐만 그 앞에 있는 다양한 색의 나무와 육지가 어우러져서 한 폭의 수채화 같았네요.
오클랜드 뿐만 아니라 북섬에서 제가 여행하면서 봐온 풍경 중에서 최고의 한 장면이었습니다.
오클랜드 근교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바다와 산을 눈에 담고 싶으시다면
꼭 한번 와티푸 트레킹 코스에 다녀오시기를 추천하고 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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